날개만드는중

일본사업 반대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사업한다고 많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으실거에요.

그냥 제가 생각나는대로 몇 자 써보겠습니다.

 

앞서 다른 글에서 일본에서 사업에 어떤 비자가 필요한지. 사업아이템 소개 등을 소개 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글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일본 사업 반대이유>

1. 비싼 야칭

제 생각으로는 일본이 한국보다 비싼 월세로 형성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가게를 찾는 분들이라면 조금만 찾아보면 괜찮은 목에는 몇백 몇천만원 하는 곳들이 많이 나올거에요. 그 물건이 나와있다는 건, 이전 가게도 그 월세를 못 버티고 망했다는 증거가 되겠죠? 그리고 만약 이 물건들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다른 물건을 찾아서 싸게 들어간다고 하면 목도 안좋은데에 가게를 하게 되고 당연히 유동인구는 줄어들게 됩니다. 또 이런분이 계실거에요. 광고를 써서 사람들이 오게하면 안되냐? 그것도 되는데 한달에 몇백을 쓰는 건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고 만약 손님이 안오면 그대로 그건 가게의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비싼 곳도 아닌 너무 싼곳도 아닌 곳을 찾아야하는데, 보통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가게를 찾는다면 시간에 쫒겨서 열심히 찾긴찾겠지만 결국 이미 몇달간 나와있던 점포를 구하게됩니다. 그런 가게위치는 무수히 많은 일본인 업자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별로다 싶어서 계약을 안 한 곳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2. 무수히 많은 고정비용

순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을 줄여야합니다. 저도 매달 높은 매출을 달성했지만 왜이리 나가는 돈이 많지? 생각이 들어서 정리를 해봤는데 여기저기서 돈이 새고 있더라고요. 그럼 음식 사업을 하신다면 어떤 수수료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예약사이트

이게 정말.. 왓더헬인 고정비용입니다. 일본은 음식점에 전화로도 많이 예약하지만 기본적으로 깔려있는게 예약사이트라서 그쪽으로 많은 예약을 하게됩니다. 그냥 가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 사람 대부분은 예약을 먼저하고 가는 습관이있습니다. 일본 예약사이트는 양대산맥으로 홋토페퍼와 구루나비가 있습니다. 홋토페퍼는 리쿠르트라는 대기업꺼고, 구루나비는 라쿠텐에 속해있습니다. 모두 돈냄새를 맡고 두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것이죠. 왜 제가 여기서 돈돈돈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기본적으로 가게는 예약사이트에 가입을 해야지 가게 운영이 가능합니다. 필수는 아닌데,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각각 사이트 마다 플랜이 있는데 가게를 상단에 노출되게 하는 걸로 가격이 측정되어있고, 가게들은 경쟁적으로 높은 플랜을 이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아래 플랜으로 가입되어있는 가게는 노출 안되서 매출로 연결안되고 그냥 매달 가입비만 버리게되는 꼴이 되죠. 아래 표에 간단하게 비교를 해놨는데, 홋토페퍼인 경우 어느 정도 노출이 되는 플랜을 선택한다면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듭니다.

홋토페퍼 플랜 가격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홋토페퍼 플랜을 이용한다면 관련 레지시스템을 사용하는게 편한데 보통 그걸 다 이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이패드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이벤트에 따라서는 레지시스템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할때도 있기 때문이죠. 이 레지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카드 수수료를 다시 리쿠르트에 지불하게 되죠. 

 

 

일본 식당 예약사이트 비교: 홋토페퍼 vs 구루나비 – 창업 전 알아야 할 필수 정보 | 이꾼.COM

일본에서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한국 분들에게 필수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일본 식당 예약사이트 플랫폼입니다. 대표적인 두 사이트는 홋토페퍼 グルメ (Hot Pepper Gourmet)와 구루나비 ぐる

ekunblog.com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손님이 만약 홋토페퍼에서 4명으로 예약을 한다. 그러면 한명당 포인트를 주게끔 설정되어있고, 만약 4명이라면 x4 가 됩니다. 이건 또 가게들이 경쟁해서 시간타임별로 이 시간에 오면 몇백엔 더 드리겠습니다. 설정을 해놓습니다.

이 포인트 또한 돈으로 계산되서 한달마다 청구되는 청구서에 같이 표시 되어있습니다. 정말 이것저것 돈이 많이 나가죠 ?

거의 이 예약사이트에만 매출의 10퍼센트는 나가는거 같네요.

 

그리고 보통 중심가에 있는 가게들은 예약사이트를 하나가 아니라 홋토페퍼, 구루나비 두가지를 동시에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럼.. 비용이 정말 많이 들겠죠? 이건 그냥 생돈 나가는 거니까요.

 

 

2) 멈출지 모르는 물가 상승

제가 가게를 할때만해도 물가가 그렇게 상승폭이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일본 쌀파동이 있고나서는 외식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그 이유에는 식자재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겠죠? 저는 가게할때 한국음식식자재 거래처와 일본 식자재 거래처 두군데와 거래를 해왔는데 가게를 운영하면서 계속 찔끔찔끔 가격을 올리더라고요. 근데 이미 메뉴에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해진 재료를 써야해서 대체 식자재를 찾기도 어렵고 발품팔아 조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귀찮아서 올린가격으로 계속 받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한국음식이라는 것이 한국 프리미엄이 붙어서 2010년대만해도 비싼가격으로 팔렸고 식자재도 싸다보니까 마진율이 정말 높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높게 형성된 시세가격을 올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재료비만 올라가버리니까 마진율은 떨어지고 한국음식점은 우유죽순 생겨나고 ,,, 답없죠 ?

 

 

3) 세금납세

위에서 말씀드린 레지시스템을 사용하고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매출이 잡히게되고 세금신고는 무조건 해야합니다. 세무사를 써서 조금 조정을 할수도 있겠지만 일본내에서 세금을 내게되고 건강보험, 연금 모두 올라가게 되고 달마다 50만원은 내야할겁니다. 그리고 일년에 한번 내야하는 확정신고도 보통 세무사를 고용해서 할텐데, 세무사는 한달에 10-20만원 할거고, 확정신고를 해주는데에 100만원 넘게 들거고, 세금 확정되면 그것도 또 세금으로 뱉어내야합니다.

 

 

 

4) 배달 수수료

다른 글에서 일본 배달에 대해서 다시 설명드릴텐데 이 수수료 정말 도둑놈 처럼 많습니다. 한창 배달의 민족의 배달 수수료가 많다고 떠들썩할때 저는 그건 아무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우버이츠 경우 배달의 35퍼센트를 먼저 떼게 됩니다. 그리고 배민도 보시면 위에 상단 노출되게끔하는 요금있잖아요. 우버이츠도 똑같이 그런 마케팅비용이 들게되고 보통 제가 정산해보니까 50퍼센트는 떼인다고 보면 되더라고요.

만원 팔면,5천원 남는거죠.....  다음에 또 자세하게 여기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3. 결론

위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일본 사업반대에 대한 이유를 설명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한식당 요식업에 대한 사업 반대를 한것이고 또 다른 업종을 찾으셔서 한다면 그건 유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설명드린점 참고부탁드리고 이미 일본사업하시고 계신 분들은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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